♬ 음반소개

BBC 선정 Sound of 2011!
NME, Q 매거진 선정 2011년의 뉴 페이스!
악틱 멍키스, 아케이드 파이어 2011 투어 서포트!
데뷔 앨범 발매 전부터 비평가들의 찬사가 줄을 잇는 화제의 밴드 "영국판 스트록스", 더 백신스

단연 스타 밴드의 등장을 예감하는 싱글 'If You Wanna' 'Post Break-up Sex'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과거 인디 포크 씬에서 활동했던 Justin Young과 The Horrors의 멤버 Tom의 남동생인 Freddie Cowan, Bjork의 아들 Sindri와 함께 아이슬란드 밴드로 활동했던 Arni Hjorvar와 드러머 Pete Robertson 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더 백신스는 2010년 6월에 처음 결성되었다.
2010년 여름 녹음한 데모 곡 "If You Wanna"가 BBC 라디오 1의 Zane Lowe가 뽑은 'Hottest Record In The World'에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 후 런던을 중심으로 소규모 클럽에서의 라이브가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지며, 데뷔 후 약 6개월 동안에 걸쳐 발매된 3개의 싱글 Wreckin' Bar (Ra Ra Ra), Post Break-Up Sex, If You Wanna 만으로 이미 비평가들과 록 팬의 찬사가 이어지는 단연 '2011년을 책임질 밴드'로 등극하였다.

“영국형 스트록스” “제2의 악틱 멍키스” 등의 수사를 동반하는 그들의 음악은 무엇보다도 록 본연의 에너지를 제대로 고수하고 있었다. 그래미나 빌보드 같은 미국식 호응과는 무관한, 로큰롤과 펑크 등 영국/런던 전통 음악을 계승해 국가적/지역적 고유성과 자존심을 동시에 획득한 사운드로 볼 만했다. 그들의 음악은 빨랐고 직접적이었으며 단순했다. 첫 싱글 ‘Wreckin' Bar(Ra Ra Ra)’의 러닝타임은 1분 30초를 넘지 않았다. 연주를 계속해서 덧입히는 방식, 필 스펙터가 고안했던 이른바 ‘사운드의 벽’을 기반으로, 서프surf의 리듬과 펑크punk의 코드를 섞었다. 이렇듯 속력과 반복을 골격으로 하면서, 여기에 어두운 연주와 밝은 멜로디를 탑재했다. 그들은 진지했고 무거웠으며 더러는 아름다웠다. 포스트 펑크 계열로 묶이는 인터폴, 에디터스, 화이트 라이즈가 추구했던 방식과 비슷하지만, 그들은 더 원초적이고 더 야생적인 사운드에 밀착해 있었다.

약간의 이력을 가지고 새롭게 밴드를 구축하기까지, 그들은 어떤 자본이나 배경과 결탁하지 않았다. 상업적이고 물질적인 접근 없이 오로지 음악으로 매체를 들뜨게 만들었고 주변의 뮤지션들을 자극했으며, 그렇게 세상을 동요하게 만든 백신스의 독립적인 음악은 상당한 무게와 깊이가 있었다. 5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거를 적당히 모사하고 변주하고 해석한 그들의 음악은 록 본연의 전통적인 미학, 로큰롤 특유의 공격성과 유미주의를 문득 일깨웠다. 세대의 특수성을 말하는 동시에 인간의 보편성을 다루는 가사 또한 이들 음악에 깃든 진실을 입증하는 기반이 됐다. 또 작업에는 적극적이지만 언론에는 배타적이다. 게다가 이 모든 일들은 지난 10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토록 세상이 기다렸던 뮤지션이라 말하는 것처럼.